새해 포스트 코로나 이끌 대구 문화계 수장은 누구?
대구예총 심후섭vs이창환vs이치우, 대구미협 4파전 눈치싸움 치열
이홍기 연극협회장 연임 목표, 무용협회 변인숙vs정찬 2파전
대구예총 심후섭vs이창환vs이치우, 대구미협 4파전 눈치싸움 치열
이홍기 연극협회장 연임 목표, 무용협회 변인숙vs정찬 2파전
대구 문화를 이끄는 단체장의 당락이 두 달 안에 결정된다.
대구미술협회장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대구시연합회(이하 대구예총)이 초유의 관심사다. 이밖에 대구연극협회, 대구무용협회 수장도 있다.
2022년 포스트 코로나를 이끌 대구 문화계 수장은 누가 될까.
후보자들의 비전 및 계획 등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3천 명에 달하는 회원 수를 보유한 대구미술협회는 다음달 첫 주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보름 후 선거를 진행한다. 선거는 투표권을 가진 정회원들의 현장 투표로 진행된다. 임기는 4년이다.
대구예총은 오는 7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22일 선거를 진행한다.
선거는 건축가, 국악, 무용 등 10개 산하 단체가 각 10명의 대의원을 뽑아 총 100명의 투표로 진행된다. 임기는 4년이다.
◆김정기vs신재순vs윤백만vs이점찬
대구미술협회의 대략적인 선거 구도는 4파전이다. 3천여 명에 달하는 회원 수를 보유한 만큼 사전 물밑 눈치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김정기 작가(현 대구사생회 회장, 대구미술협회 부회장)는 “이 시대의 화두는 ‘공정’이다”며 “미협의 투명성이 보장되게끔 할 것이다. 협회장 한 명에게 집중되는 것이 아닌 모두가 참여해 함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는 미협, 구·군별 단체, 갤러리 모두 각자 행동하고 있다”며 “대구미술인이 한 덩어리가 됐을 때 대구미술의 사회적 가치는 높아지며 결국 추구하는 가치를 당당히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5년 동안 30번째 개인전을 꾸준히 개최했다. 지역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작업을 이어와 작가들이 가려운 곳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며 “큰 단체장을 맡아온 노하우를 가지고 마지막으로 미협 회장으로서 지역 화단에 선한 영향력을 드러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재순 대구환경미술협회장은 ‘코로나로 침체된 대구 미술계를 개선해 미술협회 회원이 주인인 사랑방 같은 미협을 만들겠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신 협회장은 “서울 인사동 대구미협 회원전용 갤러리를 조성하는 등 갤러리를 활성화해 회원들의 전시 참여 기회를 넓히겠다”며 “또 대구예술 발전을 위해 전시 관람 유료화, 개인전 개최 시 최저비용 지급 추진 등 문화 부시장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녀 장학금 및 경조사 지원, 개인전 축하금 지급 등 회원 복지 기금을 마련해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을 겪는 미협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윤백만 대구남구미술협회장은 “변화에 부응해 새로움을 담아낼 수 있는 대구미협을 만들겠다”며 “대구미협 법인화, 대구미술회보 발간, 국내외 미술 단체 교류전 등 대내외 사업을 통해 생산적이고 체계적인 미술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회원들의 세대별 복지사업에 대해서는 “원로 화가를 대상으로는 원로작가 조명전, 회비 면제 연령확대, 원로작가의 날 지정 및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신진작가들에게는 신입회원 입회비, 협회비 하향 조정 및 국내 외 교류전 신진작가 참여기회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또 “시대 흐름에 따라 대구근대미술관, 대구국제현대미술관 건립 및 대구 비엔날레, 세계미술올림픽을 개최할 것. 회원 창작지원금 시행 및 서울 및 외국 대구미협 갤러리 운영 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31일 임기 종료를 앞둔 이점찬 제21대 대구미술협회장은 지난해 이어오던 사업들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새로운 사업들로 대구 미술계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점찬 협회장은 “도청 후적지 개발을 통해 국립근대미술관 유치 및 이건희 컬렉션 유치 운동을 지속 강화해 대구미술의 자부심을 높일 것”이라며 “메타버스 활용 플랫폼 구축을 통해 세계미술시장에 진출하고, 대구시 도심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 미협 회원 참여를 통해 회원들의 권익을 높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야외 미술관인 대구아트로드길 조성, 미술품 대여제 확대, 해외 갤러리 연계 사업, 세계미술올림피아드 유치, 아트스프링쇼 및 호텔아트페어를 봄·가을에 상시 개최하는 등 회원들의 미술시장 진출과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미술협회장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대구시연합회(이하 대구예총)이 초유의 관심사다. 이밖에 대구연극협회, 대구무용협회 수장도 있다.
2022년 포스트 코로나를 이끌 대구 문화계 수장은 누가 될까.
후보자들의 비전 및 계획 등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3천 명에 달하는 회원 수를 보유한 대구미술협회는 다음달 첫 주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보름 후 선거를 진행한다. 선거는 투표권을 가진 정회원들의 현장 투표로 진행된다. 임기는 4년이다.
대구예총은 오는 7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22일 선거를 진행한다.
선거는 건축가, 국악, 무용 등 10개 산하 단체가 각 10명의 대의원을 뽑아 총 100명의 투표로 진행된다. 임기는 4년이다.
◆김정기vs신재순vs윤백만vs이점찬
대구미술협회의 대략적인 선거 구도는 4파전이다. 3천여 명에 달하는 회원 수를 보유한 만큼 사전 물밑 눈치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김정기 작가(현 대구사생회 회장, 대구미술협회 부회장)는 “이 시대의 화두는 ‘공정’이다”며 “미협의 투명성이 보장되게끔 할 것이다. 협회장 한 명에게 집중되는 것이 아닌 모두가 참여해 함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는 미협, 구·군별 단체, 갤러리 모두 각자 행동하고 있다”며 “대구미술인이 한 덩어리가 됐을 때 대구미술의 사회적 가치는 높아지며 결국 추구하는 가치를 당당히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5년 동안 30번째 개인전을 꾸준히 개최했다. 지역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작업을 이어와 작가들이 가려운 곳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며 “큰 단체장을 맡아온 노하우를 가지고 마지막으로 미협 회장으로서 지역 화단에 선한 영향력을 드러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재순 대구환경미술협회장은 ‘코로나로 침체된 대구 미술계를 개선해 미술협회 회원이 주인인 사랑방 같은 미협을 만들겠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신 협회장은 “서울 인사동 대구미협 회원전용 갤러리를 조성하는 등 갤러리를 활성화해 회원들의 전시 참여 기회를 넓히겠다”며 “또 대구예술 발전을 위해 전시 관람 유료화, 개인전 개최 시 최저비용 지급 추진 등 문화 부시장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녀 장학금 및 경조사 지원, 개인전 축하금 지급 등 회원 복지 기금을 마련해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을 겪는 미협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윤백만 대구남구미술협회장은 “변화에 부응해 새로움을 담아낼 수 있는 대구미협을 만들겠다”며 “대구미협 법인화, 대구미술회보 발간, 국내외 미술 단체 교류전 등 대내외 사업을 통해 생산적이고 체계적인 미술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회원들의 세대별 복지사업에 대해서는 “원로 화가를 대상으로는 원로작가 조명전, 회비 면제 연령확대, 원로작가의 날 지정 및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신진작가들에게는 신입회원 입회비, 협회비 하향 조정 및 국내 외 교류전 신진작가 참여기회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또 “시대 흐름에 따라 대구근대미술관, 대구국제현대미술관 건립 및 대구 비엔날레, 세계미술올림픽을 개최할 것. 회원 창작지원금 시행 및 서울 및 외국 대구미협 갤러리 운영 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31일 임기 종료를 앞둔 이점찬 제21대 대구미술협회장은 지난해 이어오던 사업들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새로운 사업들로 대구 미술계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점찬 협회장은 “도청 후적지 개발을 통해 국립근대미술관 유치 및 이건희 컬렉션 유치 운동을 지속 강화해 대구미술의 자부심을 높일 것”이라며 “메타버스 활용 플랫폼 구축을 통해 세계미술시장에 진출하고, 대구시 도심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 미협 회원 참여를 통해 회원들의 권익을 높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야외 미술관인 대구아트로드길 조성, 미술품 대여제 확대, 해외 갤러리 연계 사업, 세계미술올림피아드 유치, 아트스프링쇼 및 호텔아트페어를 봄·가을에 상시 개최하는 등 회원들의 미술시장 진출과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