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협회, 한국추상회화 거장 남관 특별전 개최
8~2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6-10전시실
서양화가 남관의 모습.
남관,옛뜰의인상,1984,162.2x130.0cm,oil on canvas
남관,묵상,1978,92.0x73.0cm,oil on canvas
대구미술협회(회장 이점찬)는 대구·경북 근대미술의 궤적과 미술사적 가치를 당시 활동했던 주요작가들의 작품전을 근대미술관 건립을 위해 근대작가 재조명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기획해 오고 있다. 작년 ‘대구 근대미술 재조명 전’에 이어 올해에는 대구·경북의 대표적인 근대 현대 화가인 남관(南寬, 1911-1990)의 작품과 생애를 되짚어보는 특별전을 8일부터 2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6-10전시실에서 마련한다.
2019년에는 석재 서병오, 긍석 김진만, 회산 박기돈, 허섭, 죽농 서동균 등 서화가들과 권진호, 금경연, 김수명, 김호룡, 나지강, 박명조, 배명학, 서동진, 서병기, 손일봉, 이여성, 이인성, 정점식, 주경, 최근배, 황술조 등 동·서양화가들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교남시서화연구회와 영과회, 향토회 등 1920-40년대 미술운동을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전시를 마련함으로써 대구 근대미술의 전통성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올해는 현대미술의 본고장인 프랑스에서 13년간 수학하며 몸소 추상회화를 체득하고 한국 추상회화를 꽃 피운 남관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해 봄으로써 대구·경북 근대미술의 정체성을 탐색해 보는 기회로 삼는다.
남관-묵상,1978,캔버스에유채,72x90cm
사실적 서정주의 화풍에서 자신의 내면세계를 추상화해 독특한 화법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인정받았던 작가 남관은 경북 청송군 부남면에서 태어난 후 1925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의 태평양미술학교를 다니며 인상파에서 야수파, 입체파에 이르는 서구의 구상적 표현화법을 익혔다. 1935년에 본과를 졸업하고 1939부터 44년까지 쿠마오카 연구소에서 연구·수학을 했다. 1945년 해방과 함께 귀국한 그는 일본에서 자연주의적이면서 표현적인 특성을 나타냈던 예민한 감성의 기법으로 국내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남관의 생애별 작품세계 전체를 살펴볼 수 있는 회고전으로 크게 4개의 테마로 나눠 구성된다.
먼저 인상주의 화파의 절대적 영향을 받고 귀국해 활동했던 ‘반추상적 탐색기’라 할 수 있는 동경·서울시대(1945-1954), 참혹한 전쟁의 체험을 예술적인 직관으로 승화 서정시 또는 서사시의 형태로 변화를 추구했던 ‘심상적 추상 표현기’인 파리시대(1955-1968), 문자,마스크 형상,동양적인 신비의 색채와 꼴라주 기법의 다중적인 마티에르를 구현했던 ‘기호적 인간상의 추상 표현기’인 서울시대(1968-1990) 그리고 판화, 포스터, 잡지, 사진 영상물 등이 소개되는 ‘아카이브’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남관이 일본에서 귀국 후 1946년 첫 개인전과 함께 지역 출신 이이성, 이쾌대와 함께 국내 화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내용을 연구·조사한 결과가 소개된다.(http://www.kyongbuk.co.kr)
8~2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6-10전시실
서양화가 남관의 모습.
우리의 추상회화는 초기 실험적이고 모색적인 단계를 넘어서서 이제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장르로 발전해 가고 있으며, 세계미술시장에서도 예술적 가치와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한국의 추상회화가 보편화 되기까지는 초기 선구자들의 헌신적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 낸 결과이다.
그중 서양화가 남관은 초기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서 추상회화의 도입과 그 배경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므로 남관의 작품세계는 곧 한국의 추상회화의 역사이며 격변기를 살아온 흔적들이며 이정표이기도 하다.
경북 청송 출신으로 한국 추상회화의 선두주자로 김환기, 유영국 등과 함께 한국 현대미술을 개척해 나간 그의 예술적 업적은 한국 미술사에 있어 높이 평가받아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이다.
그중 서양화가 남관은 초기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서 추상회화의 도입과 그 배경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므로 남관의 작품세계는 곧 한국의 추상회화의 역사이며 격변기를 살아온 흔적들이며 이정표이기도 하다.
경북 청송 출신으로 한국 추상회화의 선두주자로 김환기, 유영국 등과 함께 한국 현대미술을 개척해 나간 그의 예술적 업적은 한국 미술사에 있어 높이 평가받아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이다.
남관,옛뜰의인상,1984,162.2x130.0cm,oil on canvas
남관,옛뜰의인상,1984,162.2x130.0cm,oil on canvas
남관,묵상,1978,92.0x73.0cm,oil on canvas
대구미술협회(회장 이점찬)는 대구·경북 근대미술의 궤적과 미술사적 가치를 당시 활동했던 주요작가들의 작품전을 근대미술관 건립을 위해 근대작가 재조명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기획해 오고 있다. 작년 ‘대구 근대미술 재조명 전’에 이어 올해에는 대구·경북의 대표적인 근대 현대 화가인 남관(南寬, 1911-1990)의 작품과 생애를 되짚어보는 특별전을 8일부터 2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6-10전시실에서 마련한다.
2019년에는 석재 서병오, 긍석 김진만, 회산 박기돈, 허섭, 죽농 서동균 등 서화가들과 권진호, 금경연, 김수명, 김호룡, 나지강, 박명조, 배명학, 서동진, 서병기, 손일봉, 이여성, 이인성, 정점식, 주경, 최근배, 황술조 등 동·서양화가들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교남시서화연구회와 영과회, 향토회 등 1920-40년대 미술운동을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전시를 마련함으로써 대구 근대미술의 전통성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올해는 현대미술의 본고장인 프랑스에서 13년간 수학하며 몸소 추상회화를 체득하고 한국 추상회화를 꽃 피운 남관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해 봄으로써 대구·경북 근대미술의 정체성을 탐색해 보는 기회로 삼는다.
남관-묵상,1978,캔버스에유채,72x90cm
사실적 서정주의 화풍에서 자신의 내면세계를 추상화해 독특한 화법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인정받았던 작가 남관은 경북 청송군 부남면에서 태어난 후 1925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의 태평양미술학교를 다니며 인상파에서 야수파, 입체파에 이르는 서구의 구상적 표현화법을 익혔다. 1935년에 본과를 졸업하고 1939부터 44년까지 쿠마오카 연구소에서 연구·수학을 했다. 1945년 해방과 함께 귀국한 그는 일본에서 자연주의적이면서 표현적인 특성을 나타냈던 예민한 감성의 기법으로 국내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남관의 생애별 작품세계 전체를 살펴볼 수 있는 회고전으로 크게 4개의 테마로 나눠 구성된다.
먼저 인상주의 화파의 절대적 영향을 받고 귀국해 활동했던 ‘반추상적 탐색기’라 할 수 있는 동경·서울시대(1945-1954), 참혹한 전쟁의 체험을 예술적인 직관으로 승화 서정시 또는 서사시의 형태로 변화를 추구했던 ‘심상적 추상 표현기’인 파리시대(1955-1968), 문자,마스크 형상,동양적인 신비의 색채와 꼴라주 기법의 다중적인 마티에르를 구현했던 ‘기호적 인간상의 추상 표현기’인 서울시대(1968-1990) 그리고 판화, 포스터, 잡지, 사진 영상물 등이 소개되는 ‘아카이브’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남관이 일본에서 귀국 후 1946년 첫 개인전과 함께 지역 출신 이이성, 이쾌대와 함께 국내 화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내용을 연구·조사한 결과가 소개된다.(http://www.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