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협회, 회원 전용 갤러리 두 곳 개관
제1갤러리, 호텔수성 11층 VIP라운지
대구시 수성구 청수로 86에 제2갤러리
대구미술협회가 최근 전용갤러리 두 곳을 개관했다. 이점찬 대구미협 회장(오른쪽 셋째)이 지난 23일 제2갤러리에서 전시를 하는 김미숙 작가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뒤 회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미술협회 제공>제1갤러리, 호텔수성 11층 VIP라운지
대구시 수성구 청수로 86에 제2갤러리
대구미술협회(회장 이점찬)가 최근 회원들의 창작의식 고취와 왕성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대구미술협회 회원들의 전용 갤러리 두 곳을 개관했다. 중견 및 원로작가들을 위한 제1갤러리와 청년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제2갤러리로 나눠 운영한다.
호텔수성 11층 VIP라운지에 마련한 제1갤러리에서는 11월8일까지 지역원로작가 초청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대구원로화가회는 근대 화단의 메카였던 대구미술의 전통을 잇기 위해 2009년 창립했다. 매년 정기전을 갖는 등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들은 건전한 화풍을 확립하고 일체의 상업주의를 배제한 순수 예술을 지향한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노련한 기교보다 기본기에 충실한 작품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더불어 화단의 흐름과 변화를 읽을 수 있다. 김동길, 문종옥, 박해동, 유황, 이영륭, 최돈정, 민태일, 이천우, 정대현, 최학노, 정종해, 조혜연, 박중식, 유재희, 주봉일, 손문익, 신현대 등 원로화가 17명이 17점의 작품을 내걸었다.
제2갤러리(대구시 수성구 청수로 86)에서는 50세 미만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개관 기념전으로 11월8일까지 한국화 분과 김미숙 작가를 초대했다.
김 작가는 영혼을 정화하는 방법의 하나로, 다양한 색에서 발산되는 파장 에너지를 인체의 치유에너지로 끌어내도록 유도하는 작업을 추구하고 있다. 뉴욕,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해외에서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특히 꽃을 매개로 한 새로운 시각의 드로잉으로, 간결하면서도 보는 이로 하여금 강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이번 전시는 심상으로부터 연상된 각종 '꽃'을 모티브로 해 그 속에서 다양한 색채의 구성을 통해 자연의 형상을 재해석한 36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간결하면서도 철학적 사유가 담긴 인간과 자연의 상생 관계를 말해주는 그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
김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대구미술협회, 대구현대미술가협회, 단묵회, 계명한국화회 회원이다. 이점찬 대구미협 회장이 작가에게 감사장과 창작지원금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로 작가들이 힘든 가운데 전용 갤러리를 개관하게 돼 기쁘다. 김재석 호텔 수성 회장에게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대구미술관 제2갤러리에서 전시하는 협회 소속 청년작가들에게는 소정의 창작지원금을 제공하겠다"며 "함께 소통하고 화합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자"고 말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호텔수성 11층 VIP라운지에 마련한 제1갤러리에서는 11월8일까지 지역원로작가 초청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대구원로화가회는 근대 화단의 메카였던 대구미술의 전통을 잇기 위해 2009년 창립했다. 매년 정기전을 갖는 등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들은 건전한 화풍을 확립하고 일체의 상업주의를 배제한 순수 예술을 지향한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노련한 기교보다 기본기에 충실한 작품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더불어 화단의 흐름과 변화를 읽을 수 있다. 김동길, 문종옥, 박해동, 유황, 이영륭, 최돈정, 민태일, 이천우, 정대현, 최학노, 정종해, 조혜연, 박중식, 유재희, 주봉일, 손문익, 신현대 등 원로화가 17명이 17점의 작품을 내걸었다.
제2갤러리(대구시 수성구 청수로 86)에서는 50세 미만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개관 기념전으로 11월8일까지 한국화 분과 김미숙 작가를 초대했다.
김 작가는 영혼을 정화하는 방법의 하나로, 다양한 색에서 발산되는 파장 에너지를 인체의 치유에너지로 끌어내도록 유도하는 작업을 추구하고 있다. 뉴욕,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해외에서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특히 꽃을 매개로 한 새로운 시각의 드로잉으로, 간결하면서도 보는 이로 하여금 강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이번 전시는 심상으로부터 연상된 각종 '꽃'을 모티브로 해 그 속에서 다양한 색채의 구성을 통해 자연의 형상을 재해석한 36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간결하면서도 철학적 사유가 담긴 인간과 자연의 상생 관계를 말해주는 그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
김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대구미술협회, 대구현대미술가협회, 단묵회, 계명한국화회 회원이다. 이점찬 대구미협 회장이 작가에게 감사장과 창작지원금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로 작가들이 힘든 가운데 전용 갤러리를 개관하게 돼 기쁘다. 김재석 호텔 수성 회장에게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대구미술관 제2갤러리에서 전시하는 협회 소속 청년작가들에게는 소정의 창작지원금을 제공하겠다"며 "함께 소통하고 화합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자"고 말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