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미술협회가 주최 주관하고 부산, 대구, 광주미술협회가 참여는 제33회 영호남 미술 교류전이 5월 4일까지 전북도청에서 열린다.
“동서 간의 화합으로 지역 미술이 더욱 발전하길 바랍니다.”
(사)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가 주최·주관하고 (사)한국미술협회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지회가 참여하는 ‘제33회 영·호남 미술 교류전’이 전라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오는 5월 4일까지 진행될 이번 교류전은 전북과 부산, 대구, 광주 등 남부 지역 4곳에서 활동하는 작가 70명이 대거 작품을 내놓았다.
강신동 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장은 “봄이 성큼 다가온 계절에 교류전으로 작가들의 예술혼이 담긴 작품을 감상하니, 마음 속에도 봄이 온 것처럼 생동감으로 가득찬다”며, “예술을 하고 있는 우리부터 지역 감정이란 것을 과거로 남기고, 미래를 위해 노력한다면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전시는 전북 지역에서 강수호, 권성수, 김부식, 나운희, 박상규, 성태식, 안시성, 이병로, 정문배, 최명덕, 한정무 등 40명의 작가들이 모여 각 장르별 40점의 작품을 한데 선보였다.
부산과 대구, 광주 지역에서는 지역 별로 각각 10명씩 참여 작가들을 구성해, 장르에 따라서 모두 30점을 출품하며 호남과 영남의 미술 교류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점찬 한국미술협회 대구광역시지회장은 “이번 교류전을 통해 지역 갈등을 해소하고 마음을 열어 한 울타리를 만들고 서로 융합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영·호남 양 지역에 화합의 길을 열고 문화적인 향유를 함께 할 소중한 시간이 되어 줄 것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곽수봉 한국미술협회 광주광역시지회장도 “분야와 지역을 넘어 예술을 통해 지역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미술인뿐 아니라 지역민들도, 다양한 문화예술의 감성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지속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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