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시대상을 담아낸 프로젝트 '정례브리핑 14시, 27일' 전시회가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열린다.
26일 대구문화재단은 올해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중 명작산실전시지원에 선정된 '정례브리핑 14시, 27일' 전시를 오는 30일~8월 25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어떤 예술이 가능한지에 대한 물음에서 기획됐다.
팬데믹 시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이라는 익숙한 풍경 속에 서로의 안부를 묻는 프로젝트 전시이다.
'정례브리핑 14시, 27일' 전시는 명작산실전시지원 사업에 선정된 로컬익스프레스 대구(대표자 김태형)가 주최・주관한다.
명작산실전시지원은 사회적 이슈에 예술적 관점을 담은 지역 예술단체의 대규모 전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전시는 팬데믹 시대에 전 세계 각국의 참여 작가들이 일상을 브리핑하는 팬데믹 이야기를 총 3개의 섹션에 담고 있다.
첫 번째 섹션은 전 세계 60여 곳의 참여자에게 일회용 카메라를 보내 매일 14시, 전 세계 각국의 코로나 일상을 27컷이 담긴 일회용 카메라로 찍는 '14.27' 프로젝트이다.
나머지 섹션에서는 4개국 16명의 작가들이 진행하는 정례브리핑으로 이뤄지며 코로나 시대에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이들의 안부를 묻는 따뜻한 전시이다.
로컬익스프레스 대구 김태형 대표는 "참여자들이 한 장 한 장 찍어준 소중한 사진과 메시지를 보니 우리의 삶이 순간이지만 그렇기에 더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이번 전시는 우리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30일부터 8월 25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1, 2전시실에서 진행되며 30일 전시 오프닝을 진행한다.
관람은 대구예술발전소 운영 시간인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이며(월요일 휴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2021년 상반기보다 44%, 인원으로는 6,900여 명 늘어
대구예술발전소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관람객이 2만 2,700여 명으로 2021년 상반기보다 44%, 인원으로는 6,900여 명 증가했습니다.
대구예술발전소는 복도 공간을 활용해 입주작가 기획전을 열고 연령대별로 세분화한 교육 프로그램과 공연을 동시에 마련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기 때문으로 평가했습니다.
예술발전소는 하반기에도 다양하고 새로운 전시와 공연,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사진 제공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