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현대서각5인전
22/07/19 대구미술협회 조회 3471
함양현대서각5인전
-시각적 표상으로 전환-
2022.7.23.(토)~8.20(토) 곰갤러리
<출품작가> 강삼수, 김미정, 배병순, 박사암, 정영수
 
서각전을 마련하였다.
‘서각’이라는 용어는 1971년 인사동 한국서각사(韓國書刻舍)에서 처음으로 사용하였고 1978년 문교부 교육과정 개편 때 미술교과서에 실리면서 오늘날 서각이라는 독립적 예술장르로 형성하게 되었다. 여기서 서각이 새로운 예술형식으로 일반대중들에게 그 존재감을 들어 낸 것은 1982년 한국서각협회 창립전이 열리면서 부터이다.
지금까지 서각은 서예와 동일한 서예의 한 장르로 인식되어왔다, 전통적으로 글쓴이와 새김질이 합작에 의해 이원화 되면서 서예의 보조적 역할로서 만족해야했다.
현대서각은 전통적인 서체를 그대로 판각하는 서예의 양식에서 벗어나 서예의 종속적 입장에서 분화하여 독자적인 예술로써 자리매김 하게 된다. 이로서 서각은 폭넓은 감각과 조형의식을 키워 정형화된 전통적 미의식에서 차별화된 현대 조형미학으로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또한 서예와 다른 양식으로 발전하면서 전통서체의 전승(傳乘)적 도법(刀法)이 아닌 독창적인 현대조형으로 그 가능성을 엿보게 된다.
이번 서각전에서 순수예술로서 서각의 의미를 가늠하면서 출품한 작가 개개인의 미적정서와 예술창작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
 
2022. 7. 곰갤러리 이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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