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Feature
아트캉스
작열하는 최난월의 태양을 피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 미술과도 함께하고픈 마음이 공존한다면 주목하자. 이 모두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영감의 세계 ‘아트캉스’ 특집이 여기 있다. 호텔과 예술이 동행하는 이유와 방식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면밀히 확인하고, 호텔과 현대미술의 이상적인 상생을 위해 필요한 시선과 움직임을 아티스트, 예술계 관계자, 투자자의 시각에 기반해 제안한다. 지금 세계 각국에서 경험할 수 있는 여덟 곳의 수준 높은 아트캉스 플레이스도 소개하니 기대해도 좋다.
Public & Tech
다시, 미술로서의 그림책
타인에 의한 미술로 범위를 좁힌다면 최초의 미적 경험은 그림책일 확률이 높다. 시각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그림책은 즉각적이고 생생하게 마음을 움직이는 독특한 형식의 예술 작품이다. 그림책의 역사, 지금 주목해야 할 그림책 작가, 국내외 유명 근현대미술 작가들이 그린 그림책의 사례 등 텍스트와 이미지가 어우러지는 시각매체로서의 그림책이 지나온 궤적을 마주해 보자. 그동안 잊고 있었던 세상에서 가장 작은 미술관, 그림책만의 가치와 효용을 환기할 수 있을 것이다.
Art World
Vivian Maier_Unseen Work
5.31-9.29 포토그라피스카, 뉴욕
‘보모 사진가(nanny photographer)’로 알려진 비비안 마이어(Vivian Maier)의 사진전이 미국 뉴욕 포토그라피스카(Fotografiska New York)에서 열린다. 가족도 친구도 없이 자신이 보모로 일했던 고용주들 집에 옮겨 다니며 살았던 그는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는 자리에서 모두를 관찰하는 사진을 찍었다. 거울 혹은 도시 표면에 비친 빛을 통해 분열하고 하나로 통합되지 않은 채 사진기로 이 세계를 포착한 그의 순간들을 보여주는 전시다.
Art Log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6.18-9.29 국립중앙박물관
‘인디언’이란 단어 없이 인디언을 이야기하는 전시가 열린다. 이 이름이 북미 대륙을 인도로 착각한 콜럼버스에 의해 붙여진 것임을 강조하는 전시는, 북미 원주민의 문화와 예술을 총체적으로 조명한다. 원주민 관련 아카이브로 권위 있는 덴버박물관과 공동 기획된 전시는 151점의 전시품에 담긴 북미 원주민의 지혜와 이야기를 통해 이들을 둘러싼 오해와 고정관념을 해소토록 돕는다. 연결, 조화, 균형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삶. 북미 원주민들이 강조한 이 같은 가치들이 새겨진 소장품들은 지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Preview Issue
허스크밋나븐_빅 픽쳐
7.25-10.27 사비나미술관
익명의 덴마크 예술가 허스크밋나븐(HuskMitNavn)의 한국 첫 대규모 개인전. 코펜하겐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는 작품만으로 소통하며 도시의 벽면, 버려진 건물 등 다양한 공간에 작품을 남기고 사람들에게 위안과 영감을 선사해 왔다. 작가가 직접 내한해 미술관 벽면에 그린 벽화를 포함해 캔버스화, 드로잉, 영상 등 120여 점의 작품이 마련된다. 한국-덴마크 문화교류 특별전으로 개최된 전시는 10월 27일까지 사비나미술관을 수놓을 예정이다.
Key Work
‘키아프 서울 2024’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키아프 서울 2024(Kiaf SEOUL 2024)’가 9월 4일 VIP 프리뷰 데이를 시작으로 8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4개 대륙, 21개국, 200여 갤러리가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131개 갤러리를 비롯 일본 갤러리 16곳과 대만 갤러리 6곳 그리고 뉴욕, 로스앤젤레스, 휴스턴 등 미국 주요 도시 갤러리 12곳과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유럽 각지에 분포한 유수 갤러리가 참여하며, 호주 갤러리가 10여 년 만에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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