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Feature
패션과 예술
‘미(美)’에 원천을 둔 채 시대와 교감해 온 패션과 예술. 나란히 문명을 지나온 둘의 궤적을 좇는다. 예술에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패션 기업이 펼쳐 온 아트 마케팅의 과거와 현재를 전하고, 시대의 기록으로서 공존해 온 패션과 예술의 조우를 톺는다. 이어 패션과 예술이 각자 지닌 기능과 아우라라는 효용을 교환하며 미술관에서 만나기까지, 여러 물음에 기반해 이 과정을 면밀히 알아보며 두 영역의 이상적인 동행을 그려본다.
Public & Tech
모두를 위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25년 개관 10주년을 앞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열린 ‘문화사랑방’으로서의 역할을 위시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 곳곳에 다양한 시각장치물을 설치하고 공공미술 작품과 ACC 내 설치된 다채로운 공공미술 작품을 새롭게 정비해 관람객이 이를 보다 생생하게 즐기고 만끽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청명함이 손등에 드리우는 계절, 모두를 위한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서 정비를 마친 ACC가 지금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Art World
Ellsworth Kelly. Shapes and Colors, 1949-2015
5.4-9.9 루이 비통 재단, 파리
프랑스 파리 루이 비통 재단에서 미국 추상미술의 거장 엘스워스 켈리(Ellsworth Kelly)의 탄생 100주년 기념 대규모 회고전이 진행되고 있다. 그의 회화, 조각은 물론 드로잉, 사진, 콜라주 작품 100여 점을 모아 연대기적으로 결합한 전시는 켈리의 주요 작품 속 형태와 색, 선 및 공간 사이의 관계에 대한 그의 탐구를 긴밀하게 추적한다. 작가의 간결한 회화적 어휘가 어떻게 놀라운 활력과 풍부함으로 관람객에게 생경한 미적 경험을 제언하는지 보여줄 것이다.
Art Log
알렉스 프레거_웨스턴 메카닉스
5.9-6.22 리만머핀 서울
서정적 이미지 표현에 몰두해 온 작가 알렉스 프레거(Alex Prager)의 첫 장편 영화 <드림퀼(DreamQuil)>의 제작과 함께 기획된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리만머핀에서 열리는 여덟 번째 개인전이자 서울 갤러리에선 처음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프레거의 작업은 사회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기능 장애, 통제, 희망에 대한 고조된 감각을 일깨워 현재를 들여다보는 창이 되어 현실과 가공 사이를 탐색해 현대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다.
Preview Issue
드로잉 페어링: 감각의 연결
4.19-8.25 소마미술관
작업 활동의 시작인 드로잉을 통해 소통하고 감각을 공유하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된다. 전시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드로잉이라는 조형 언어의 가능성을 탐구해 관람객이 능동적인 ‘페어링(pairing)’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김서울, 김진, 믹스 앤 픽스, 박미례, 박제성, 서찬석, 신경철, 아트블랑켓, 차승언, 프로젝트 그룹 옆(Yup)의 다채로운 작업 60점을 통해 드로잉이라는 행위의 기본과정에서부터 실험적인 시도 그리고 작품의 완성까지 살필 수 있다.
Key Work
정재원 개인전 <The Scene: Cinematic Moments>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CICA Museum서 개최
작가 정재원이 개인전 <The Scene: Cinematic Moments>를 오는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김포시 소재 CICA Museum에서 개최한다. 미술작가이자 영화감독으로서 회화, 조각, 설치, 사진, 영화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작업 활동에 매진해 온 작가는 이번 전시로 관람객에게 ‘영화적인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스로에 대한 존재론적인 고민을 넘어 나아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 대한 인식을 재고케 만드는 힘을 지닌 그의 작업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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