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다른 지역에서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청년이 대구에 정착할 경우 주거지 등을 제공하는 사업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시는 이러한 내용의 ‘청년 귀환 채널구축 사업’을 통해 청년들을 선발하기로 하고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희망자를 모집한다. 만 19~39세의 문화예술분야 프리랜서 및 전공자(재학생 포함)이면 신청할 수 있다.
희망 청년은 서류 및 자신을 알릴 수 있는 108초 분량의 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대구시는 지역기업과 참가자들을 연결해 기업이 요청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관련 일정은 다음 달 22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2월9일 최종발표회까지 3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결과물 등을 심사해 12명을 가려 뽑는다. 우수자에게는 지역 내 오피스텔이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대구창업허브’(startup.daegu.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신청 및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청년정책과(053-803-2963) 또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소셜벤처팀(053-759-9657, 6394)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시는 지역을 떠난 청년의 발길을 되돌리기 위해 2019년부터 관련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역의 청년 관련 정책·정보를 제공하고 귀환 희망 청년을 찾아 정착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홍보플랫폼 ‘욜로온나’를 통해 전국 청년 1만3652명이 대구의 청년 지원정책과 정보를 구독 중이다.
올해 수도권에서 진행된 사업설명회에는 청년 약 2000명이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지역 청년 멘토들과 대구 이주를 위한 상담을 했다. 대구시는 전국의 미취업 청년 40명과 예비(기) 창업청년 30명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안중곤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다른 지역의 청년들이 대구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