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대구미술 역사 잇는 400여명의 발자국
22/04/05 관리자 조회 2621
대구미술 역사 잇는 400여명의 발자국

대구문예회관‘대구미술제’ 개최
공예·서예·문인화 등 다양한 작품


장성용 작


장이규 작.


강정주 작.

지역 문화예술단체 중 가장 많은 회원들로 구성돼 있는 대구미술협회(회장 이점찬)가 희망의 새봄을 맞아 전체 회원들이 참여하는 ‘제40회 대구미술제’를 연다. 대구미술협회가 주최하고, 대구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전시는 23일부터 2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관에서 개최된다.

미술사적(美術史的)으로 돌아보면 대구는 근·현대 미술의 메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전통적인 화단(畵壇), 즉 화가들의 독특한 사회를 일궈 왔다. 엄혹했던 일제 강점기에 국내에 서양화가 처음으로 도입되면서 서양화 분야를 개척하고 발전시켜온 인물들이 대구지역에 근간을 두고 활동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대구미술의 역사를 의미하는 직·간접적인 흔적이 도처에 남아 있고 화단에 전해지는 전설과 일화도 적지 않다. 현재 대구화단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은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알만 한 이인성, 서동진, 박명조, 이쾌대, 정점식 선생 등 걸출한 선구자들이다. 이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구미술이 지속적으로 계승되고 발전해 왔다.

이런 의미에서 대구미술제는 대구화단의 오늘을 보여주는 미술대향연으로 지역미술인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대구문화예술계의 발전에 기여하고기 위해 지금까지 40회를 거쳐왔다.

1962년에 설립된 대구미술협회는 반세기가 흐른 지금까지 대구미술발전에 이바지 해온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고 그동안 연례행사로 개최된 대구미술제를 통하여 작가들의 역량을 널리 알리는데 일조했다. 특히 이번 미술제에는 순수회화에서부터 입체조형, 공예, 서예, 문인화, 미디어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지역 대표작가 400여 명이 함께 참여한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출처 : 대구신문(https://www.idaegu.co.kr)
이전글 대구미술협회, ‘한국 추상회화를 꽃 피운’ 남관 특별전 / 뉴스...
다음글 대구목칠공예가회, 내년 1월10일까지 대구미술협회 제2갤러리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