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퍼블릭아트 뉴스레터 Vol.193, Oct 2022
22/09/29 대구미술협회 조회 1780

Special Feature
다양성의 예술

혐오와 갈등의 시대. 팬데믹에 이어 장기화되는 러시아발 전쟁은 식량 부족, 인플레이션 등 경제적이고 가시적인 문제를 야기했고 우리는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는 위기에 처해있다. 그렇다면 오랜 기간 다양성이라는 기치 하에 실존을 탐구해온 예술은 이러한 현실을 얼마나 포용하고 있는가. 우리는 다양성을 키워드로 동시대 예술을 고찰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Public & Tech
이승조_추상과 환상이지적인 조형 질서 실험

많은 이가 이승조를 일명 파이프 화가로 기억하지만 그는 기하학적 형상을 반복적으로 그리는 수행성과 이를 통해 나타나게 될 착시에 초점을 뒀을 뿐 입체감엔 특별히 관심이 없었다따라서 그를 옵아트 계열의 선구적 작가’, ‘기하학적 추상회화의 선구자로 부를 뿐만 아니라그가 작업 과정에서 행하는 수행적 태도로 정신적인 차원의 조형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한다.

 

Art World
Worldbuilding: Game and Art in Digital Age
6.5-2023.12.10 율리아 슈토셰크 갤러리


독일의 율리아 슈토셰크(Julia Stoschek)는 유명 컬렉터 중에서도 미디어아트 작품만 소장하는 인물이다. 뒤셀도르프에서 시작해 6년 전 베를린까지 공간을 확장한 컬렉션이 15주년을 기념해 연 전시의 총감독은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Hans Urlich Obrist). 세계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형 감독은 컬렉션의 15년을 조망하는 키워드 중 하나로 ‘게임’을 택했다.

Art Log
인간의 고귀함을 지킨 화가: 조르주 루오
10.6-2023.1.29 전남도립미술관


프랑스 화가 조르주 루오의 작품이 한국에 도착했다. 종교 화가로 알려진 그는 당시 주요한 경향으로 자리 잡고 있던 미술 운동인 야수파나 표현주의에 휩쓸리지 않고 독자적인 길을 가고자 시도했던 인물이다. 그가 구축한 온전한 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는 <미제레레(Miserere)>(1927)를 비롯 200여 점의 작품을 주제별 6개의 섹션을 통해 구성했다. 

Preview Issue
도성욱_EMOTION
10.21-12.22 우종미술관


화폭에 빛을 담아내는 작가 도성욱. 전시는 빛과 함께 새벽 숲, 그늘에서 누리는 휴식, 여유로움 등 내적 감정을 통해 각자의 기억, 심리 상태에 따른 풍경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실재하지 않지만 수용자 내면에 아련하게 자리 잡은 오랜 자연에 대한 기억을 현재의 인식으로 형상화해 울림을 선물하는 자리. 신비로운 절경을 거닐며 마음의 빛을 찾아보자.

Key Work
디지털 예술 가치에 주목
NFT 거래 플랫폼 ‘뉴지엄’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가 흐려지고 암호 화폐가 가치를 인정받는 시대. 디지털 예술의 가치에 주목한 NFT 거래 플랫폼 ‘뉴지엄(NUSEUM)’이 탄생했다. ‘NFT’와 ‘뮤지엄(MUSEUM)’의 합성어인 뉴지엄은 투자가치에 편향된 NFT 시장에 예술적 가치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디지털 예술작품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예술계에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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